현역가왕, 단순한 오디션 예능이 아니다
MBN의 트로트 경연 예능 ‘현역가왕’은 신인 발굴 중심의 오디션과는 달리, 이미 활동 중인 트로트 가수들이 무대에 서는 프로그램입니다.
때문에 출연자 선정 기준 또한 매우 엄격하고 전략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방송 및 제작진 인터뷰, 그리고 실제 포맷에서 드러난 출연자 선정 기준과 제작 비하인드를 분석해봅니다.
공개된 공식 출연 조건
MBN 제작진에 따르면, ‘현역가왕’에 출연하기 위한 기본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① 트로트 음반 혹은 음원 발매 이력 – 최소 1곡 이상의 공식 활동 경력
- ② 무대 경험 – 라이브 공연 또는 방송 출연 경력이 있는 가수
- ③ 현재 활동 중 – 방송 당시에도 활동 중이거나 계획 중인 아티스트
이는 ‘현역’이라는 타이틀에 부합하는 가수만이 출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프로그램 정체성을 명확히 보여주는 기준입니다.
제작진이 밝힌 캐스팅 기준의 비하인드
실제로 제작진은 방송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기준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현역가왕은 단순히 실력만 보는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무대를 해석하는 능력, 대중과 소통하는 감각, 음악에 대한 진정성 등 복합적인 요소를 고려합니다.”
– MBN 제작진 인터뷰 中
이처럼 프로그램은 ‘경쟁력 있는 무대 연출자’를 선호하며, 단지 노래를 잘하는 것 이상의 기준이 존재합니다.
공개 오디션 vs 비공개 섭외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비공개 섭외를 통해 출연하게 됩니다. 제작진이 트로트 업계 내 다양한 경력을 검토하고,
직접 연락을 취해 섭외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일부 시즌에서는 제한적인 공개 오디션도 진행되어, 활동 초기 단계의 가수들에게 기회가 주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는 프로그램이 일정 부분 트로트 신예 발굴도 병행하려는 의도를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출연자 조합의 다양성
현역가왕은 매 회차마다 남녀 성비, 세대, 지역, 음악 스타일 등의 균형을 고려해 출연자를 구성합니다.
예를 들어 2030 세대의 젊은 트로트 가수와, 50대 중장년층 인기 가수를 한 무대에서 경쟁하게 함으로써,
세대 간 음악적 교류라는 핵심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달합니다.
결론: 전략적으로 설계된 캐스팅 시스템
MBN 현역가왕의 출연자 선정은 단순히 가창력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음악성, 무대매너, 소통력 등 다방면의 평가 요소를 기반으로,
‘완성형 트로트 아티스트’를 찾는 과정입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프로그램의 완성도와 화제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트로트 예능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