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은 여전히 한국 대중음악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4년 하반기부터 2025년 현재까지 새롭게 떠오르는 프로그램들이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요즘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들을 소개하고, 그 인기 요인과 시청자 반응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트로트킹즈 시즌1’ – 신개념 오디션의 탄생
2025년 초 방영을 시작한 ‘트로트킹즈 시즌1’은 기존 트로트 경연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국가대표전” 형식입니다. 서울, 부산, 광주, 대전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대표를 선발해 결승 라운드에서 맞붙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지역 간 자존심 대결이라는 요소가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합니다.
참가자들의 실력도 매우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으며, 나이, 경력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 덕분에 숨겨진 실력자들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심사 기준 역시 단순한 고음이나 기교보다는 감성과 전달력에 중점을 둬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또한 시청자 실시간 투표 시스템이 적용되어 시청자들이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는 느낌을 받게 되었고, 이는 트로트 팬층을 더욱 결집시키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특히 60대 이상 시청자들의 참여율이 높아 사회적인 이슈로도 떠오르고 있습니다.
2. ‘K-트로트 챌린지’ –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실험
‘K-트로트 챌린지’는 2024년 말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하이브리드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트로트를 EDM, 힙합, 락 등 다양한 장르와 결합시켜, 전통적인 트로트 팬뿐 아니라 젊은 세대까지 끌어들이는 데 성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참가자 중 일부는 아이돌 출신, 유튜버, 클래식 전공자 등 다양한 배경을 갖고 있어 더욱 흥미롭습니다. 경연 구성도 ‘크로스장르 미션’, ‘세대공감 배틀’, ‘관객 리믹스 스테이지’ 등 색다른 방식으로 꾸며져 매회 신선한 무대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K-트로트 챌린지’의 시청자 타깃은 20대~40대까지로, 트로트를 복고 감성이 아닌 트렌디한 음악 장르로 재해석하고자 하는 시도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방송 이후 트로트 리믹스 음원이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등 확장된 트로트 시장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 ‘전설의 무대 트롯리턴즈’ – 원조 스타들의 재도전
요즘 또 하나의 핫한 프로그램은 ‘전설의 무대 트롯리턴즈’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과거 트로트계를 주름잡았던 중견 가수들이 다시 무대에 서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트로트 팬들에게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새로운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출연진은 90~2000년대를 풍미했던 스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자의 대표곡 리메이크 무대, 신곡 발표 미션, 후배 가수와의 협업 무대 등 다양한 방식으로 꾸며집니다.
시청자들은 “잊고 있었던 보석 같은 무대”라는 평을 하며, 방송마다 SNS에 실시간 반응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프로그램은 트로트 세대 통합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는 부모님의 추억을 공유하며 새로운 시선으로 트로트를 접하고, 중장년층은 자신의 청춘을 떠올리는 무대를 보며 감동을 받습니다.
결과적으로 ‘전설의 무대 트롯리턴즈’는 오디션 프로그램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25년 현재,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은 세대, 장르, 형식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진화하고 있습니다. ‘트로트킹즈’, ‘K-트로트 챌린지’, ‘트롯리턴즈’와 같은 프로그램은 기존 트로트 팬뿐 아니라 새로운 시청자층을 끌어들이며 트로트의 전성기를 다시 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흐름이 지속될지, 또 어떤 스타가 탄생할지 기대가 큽니다.